국토부,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확대

전해원

| 2017-06-15 09:52:07

고속버스 모바일앱(App) 통해 실시간 예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프리엄 고속버스 노선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을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2개 노선에 이어 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서울~포항, 인천~광주 등 12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30일부터 운행한다.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200km 이상인 장거리 노선 위주로 선정됐다.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증회 운행된다. 요금은 서울~대구 3만2700원, 서울~순천 3만7100원, 서울~여수 4만원, 서울~강릉 2만7900원, 인천~광주 3만6100원 등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에 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또한 넓은 좌석 공간은 물론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독서나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 개별 모니터가 전 좌석에 달려 있어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고속버스 모바일앱(App)에서는 총 14개 운행노선에 대해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별도의 종이승차권 발권 없이 모바일 승차권을 차량 내 단말기에 태그한 후 탑승할 수 있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 신설을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를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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