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천·양주·동두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김태현

| 2017-06-28 09:52:52

총 2조 8천억원 사업비 투입 구리-포천 고속도로 위치도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접경지역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았던 경기도 포천시, 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개통한다.

국토부 측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돼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km,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 8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구리, 중랑, 남별내, 동의정부, 민락, 소흘, 선단, 포천, 신북, 옥정, 양주 나들목 11개와 분기점 1개를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와 주행 안전을 위해 휴게시설 4개소를 설치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