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 단체 추가 선정
이윤경
| 2017-06-28 13:00:21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과 함께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추가 공모해 총 13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이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1차 공모로 선정된 41개 단체와 추가 선정된 단체를 포함해 최종 54개 단체에 총 48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측은 “이번 지역 특화프로그램 추가 사업에서는 지역 청년기획자, 귀촌 예술가, 아마추어 예술가 등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의 문화예술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추가로 선정된 충북 영동군 자계예술촌은 폐교를 개발해 조성한 곳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하나 된 문화예술 축제를 마련한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의 독립역사를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독립정신을 고취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기상전문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단순한 공연 콘텐츠가 아닌 문화예술과 기상과학을 접목한 과학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지역 시민들에게 과학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규모 상점들이 밀집한 전북 전주동문거리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거리에 관한 이야기와 추억을 풀어내고 이를 전시와 공연 등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 합천에서는 귀촌 예술인이 함께하고 상인회·주민이 만드는 합천 초계전통시장 문화장터로 초계전통시장을 재조명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지역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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