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앞서 사전 준비팀 운영 시작
이지혜
| 2017-07-03 11:31:02
그간 소통 과정서 드러난 다양한 의견 충분히 반영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구성하기로 한 ‘(가칭)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 출범에 앞서 사전 준비팀(TF)을 발족한다.
사전 준비팀은 문체부 예술정책관을 포함해 분야별 과장급 인사와 민간인사로 구성된다. 사전 준비팀에 참여하는 민간인사는 그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예술대책위)의 소속 장르별 대표인사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대책위는 문화예술계 300여 개 단체와 8,000여 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전 준비팀 발족은 진상조사위의 신뢰성을 높이고 문화예술계와의 협치 정신을 발현하기 위한 취지다”며 “그간 소통 과정에서 드러난 예술계 안의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사전 단계부터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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