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인증 확대..인증제품 소비 활성화 지원

이성애

| 2017-07-07 11:58:20

‘중소기업 제품의 환경성적 산정 지원사업 협약’ 체결 탄소발자국 인증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7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이마트 및 2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환경성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로 2001년 시행됐고 지난해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생산, 유통 등 전과정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을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 산정을 무료로 지원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유도하고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 주는 사업이다.

2012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19개 기업의 259개 제품이 산정 지원을 받아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연매출 1,00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인증 취득을 신청할 때 수수료의 약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총 93기업의 224개 제품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약에서는 중소기업의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제품이 보다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상생 방안도 포함된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는 물론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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