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악취·유해가스 누출 사물인터넷 활용해 실시간 감시

전해원

| 2017-07-28 12:51:10

부산 강서구 구축 악취, 유해가스 누출 사물인터넷 활용 실시간 감시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악취와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가 부산 강서구에 구축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악취, 소음 등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상황 대처가 가능한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대규모 공단이 밀집돼 있어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강서구에 다양한 악취의 오염원, 발생 지점 등의 감지가 가능한 IoT 환경 센서 10대를 설치한다.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부산시 강서구 스마트시티센터로 전송해 오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환경오염 대응에 활용한다.

스마트시티센터는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지자체 단위의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도시를 24시간 관제하고 112, 119, 재난부서 등 여러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통합 운영하는 센터다.

지금까지는 악취,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민원신고 접수 후 현장에 방문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경과해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국토부 측은 “이번에 실증하는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IoT 센서와 인근 CCTV를 활용해 오염 위치,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원인 규명으로 관련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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