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공 대피 훈련 오는 23일 오후 2시 전국 실시
김애영
| 2017-08-22 01:49:50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민방공 대피 훈련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미국의 군사적 해법 발언 등 북한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엄중하고 실질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현해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다만 집중호우피해 지역인 충북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훈련에서 제외되고 병원, 지하철,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 운행된다.
23일 오후 2시 정각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동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므로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공습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오후 2시부터 2시 5분까지 5분간 통제되며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다가 2시 20분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시간 20분 동안은 전국 라디오를 통해서도 국가 안보태세와 훈련의 중요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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