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업경쟁력 강화 핵심주체

박천련

| 2017-09-01 08:46:33

(사)한국농촌지도자 전라북도고창군연합회 조병률 회장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사)한국농촌지도자 전라북도고창군연합회(이하 고창군연합회) 조병률 회장은 1979년부터 단체 활동(지도자회원)을 시작했다. 그리고 고창읍회장을 거쳐 2015년 대의원 만장일치로 고창군연합회장에 당선됐으며, 고창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도 겸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농촌지도자 활동을 펼친 그는 고창군연합회장으로 취임 이래 회원확충과 조직역량강화에 중점을 둬왔다. 이로써 14개 지회를 포괄하는 고창군연합회의 회원 수가 500여명에서 645명으로 늘어났고, 회장 임기도 3년 연임제에서 3년 단임제로 정관이 개정됐다.

조 회장은 “전국의 농촌지도자회 가운데 고창군연합회가 유일하게 회장 임기를 3년 단임제로 한정했다”며 “연임의 부작용은 막고, 조직체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후계자양성의 선순환도 이루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창군 농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주체로서 농업신기술 도입·보급과 과학영농 실천을 적극 선도하며, 환경정화활동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물심양면 정성을 쏟아왔다. 그러면서 지역농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고창군농업인단체협의회의 선봉장에 추대됐고, ‘농업인의 날 행사’도 주관한다(연1회).

이런 조 회장은 고창군 벼농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서 ‘벼 우량종자 연구·생산’에 일가견이 있다. 1993년부터 ‘벼 품종 비교 전시포’를 설치하고, 전국의 우수 벼 품종을 연구·분석하며, 1996년부터 신품종 및 우량종자 증식에 앞장선 결과다.

특히 그는 2008년부터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전시포를 확장하고, 단미·춘양·고아미·영안·드래찬 등 111가지 품종의 벼를 비교·전시하며, 고품질·친환경·다수확 품종 개발 및 종자 생산·보급에 기여해왔다. 조 회장이 1996년부터 지금까지 22년간 공급한 종자만도 무려 125톤에 달한다.

게다가 ‘유기농 쌀 연구회’ 결성 및 60여 생산농가 육성, ‘친환경 우렁이 농법’ 전파 등에 기여한 그는 2014년부터 ‘무논골 직파재배 실증시험포’도 운영하며 관행농법 대비 노동력(23%)·생산비(10%)·경영비(8%) 등의 괄목적인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450Ha 규모, 총 34억2천만원 절감 추산).

이를 통해 농촌·농업 고령화와 인력난 등의 문제해결에 비전을 제시한 그는 주경야독하며 전북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 및 최고농업경영자 교육과정 등을 수료하고, 5000명 이상의 농민들에게 영농교육(약 150회)도 실시했다.

그밖에도 무수히 많은 공적사항들로 농업·농촌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 등에 큰 발자취를 남겨온 조 회장은 전북도지사 표창(2016·2009·1990), 고창군수 표창(2014·2002), 고창군 산업근로장(2009), 농림부장관 표창(1999) 등의 수상사례를 써내려왔다.

조병률 회장은 “앞으로도 고창군과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 벼농사 연구 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자체·농협·농민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쌀 품질을 개선시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한다면 해외시장 수출의 가능성도 열릴 것”이란 다짐·제언을 밝혔다.

한편, (사)한국농촌지도자 전라북도고창군연합회 조병률 회장은 벼 우량종자 개발·보급 및 친환경 농법 육성·발전에 헌신하고, 고품질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이끌며, 고창군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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