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LPG산업 성장의 일등공신

이윤재

| 2017-09-01 08:55:12

(주)한라에너지 김영탁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제주특별차지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륙·해양을 연결하는 동북아 중심지로서 탁월한 지정학적 입지까지 갖춘 국제적 허브도시다. 그러나 섬 지역 특성상 석유·가스 공급을 선박수송에 의존함에 따라 에너지 수급불안정이란 큰 숙제를 안고 있었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해 제주지역 LPG(액화석유가스) 충전·공급의 활성화를 이뤄낸 곳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주)한라에너지(회장 김영탁)는 설립 당시 LPG 불모지였던 제주도에서 '지역민이 희망하는 더욱 안전하고 보다 저렴한 가스공급의 파수꾼'을 자처해왔다.

실제로 한라에너지는 제주도 LPG 시장점유율 24%(연간 2만톤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LPG용기충전·공항자동차충전소·탱크로리수송·가스시공·가스소매 등의 사업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탱크로리 추가확보, 가스저장시설 증설, 벌크로리 활성화 등 과감한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무엇보다 시설의 전문성·안정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인화성 물질인 LPG의 특성상 안전관리체계와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지점별 사업장 안전점검 및 직원 대상 가스안전교육 제공에도 적극 힘썼다.

그 결과 지식경제부 장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의 수상 금자탑을 쌓아 올린 한라에너지는 현재 제주도 LPG산업 성장세를 견인한 일등공신으로 거듭나게 됐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김영탁 회장은 "2000년만 해도 제주도는 LPG 공급 및 물류 인프라가 현저하게 낙후된 지역이었음"을 회상하며 "경쟁과열화, 2019년 LNG(액화천연가스) 도입 등 향후 내수시장 축소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해외 진출을 준비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그 첫 단추로 지난 2014년 국내 LPG수입사 'E1'과 합작해 몽골 현지 LPG기업 'M1-Energy'를 설립, 몽골의 열악한 대기환경 개선과 선진 난방시스템 공급에 전력투구 중이다.

김 회장은 "몽골 LPG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잠재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전하며 "2년 여 만에 월 500톤 규모의 성장을 달성했고, 연매출 증가도 이뤄지고 있어 몽골이 앞으로 중앙아시아 LPG시장 선도에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곧 다가올 제주도 LNG 보급에 발맞춰 LPG와의 수급균형을 구현해 제주도민의 편익이 우선시 되는 사업 수행에 힘쓸 것"이라며 "우수한 LPG 기술력을 무기삼아 국익에도 기여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란 참된 기업인의 정신을 가다듬었다.


한편 (주)한라에너지 김영탁 회장은 제주지역 LPG(액화석유가스) 보급·활성화를 통한 도민 에너지 복지증진과 편리성증대에 헌신하고, 국가 에너지산업의 대외적 위상제고 및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