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최대 축제서 ‘한국특집’ 공연 개최
김경희
| 2017-09-13 13:55:2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호안 미로, 가우디, 살바도르 달리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무대가 됐던 바르셀로나에서 ‘한국특집’ 공연이 개최된다.
이번 한국특집은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개최되는 바르셀로나 최대 축제 ‘라 메르세’의 야외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라 메르세’ 축제는 바르셀로나 가톨릭 축일인 24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행사로 1902년부터 현재의 축제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축제 참가객 수가 최대 2백만 명에 달하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축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바르셀로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 불꽃놀이, 인간 탑 쌓기, 전통춤 사르다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야외 공연 프로그램 'MAC페스티벌', 인디음악페스티벌인 'BAM뮤직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한국특집 공연은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축제 측과 올 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마련됐다. ‘라 메르세’ 축제의 야외 공연 프로그램인 MAC페스티벌을 통해 드로잉 서커스를 표방하는 크로키키 브라더스·브레이크댄스팀, IOF크루·타악그룹, 타고, 창작그룹 노니 4개의 공연팀이 총 23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장효정 담당자는 “스페인에서 손꼽히는 ‘라 메르세’ 축제에 한국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한국 공연팀의 스페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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