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선 트토트 퀸 ‘나눔의 여왕’ 꿈꾼다

류철현

| 2017-09-20 11:39:46

한혜진1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가정사 때문에 어려움과 아픔을 겪은 한혜진이 신곡 ‘지푸라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넘치는 열정과 파워풀한 무대매너로 ‘축제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가 활동을 재개하며 가장 먼저 유방암으로 고통 받은 환우들을 위해 사랑 나눔에 나선 것.

지난 19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 4회 한유총회 희망나눔걷기 대회’에 초대 받아 축하 공연을 펼친 한혜진은 노래 재능은 물론이고 마음도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에서 바른자세걷기체험과 유방암 예방 및 치료비지원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 초대받은 무대에 올라 한혜진은 “여성의 마음으로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제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며 한유총회 회원들과 프리허그와 사진 촬영등 바쁜 시간을 할애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히트곡 ‘너는 내 남자’를 비롯해 신곡 ‘지푸라기’에 이어 팝송과 히트곡 메들리까지 30여분에 달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한혜진은 넘치는 에너지가 객석까지 전달돼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혜진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언제나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난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노래를 할 수 있는 재능을 주셨고 그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는 팬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은 항상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보답이다”라며 “내가 가진 재능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건 큰 기쁨이다”라며 "기회가 주어지기 전에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더하면 두 배가 된다. 더 많은 시간을 봉사와 사랑 나눔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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