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공기업 9개사 하반기 1,309명 규모 합동 채용박람회 개최

홍선화

| 2017-09-26 09:53:59

일자리 창출 협력체제 구축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전력 분야 9개 공기업은 26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하반기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전력공기업 9개사의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총 1,309명이다. 한전이 600명으로 가장 많고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순이다.

9개사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3,244명보다 331명(10.2%) 늘어났다. 특히 동서발전은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를 통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발전(發電) 5개 공기업 중 가장 많은 136명을 하반기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합동 채용박람회는 전력 분야 9개 공기업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 전력공기업 취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이어지는 합동채용 방식을 통해 중복합격 등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9개사의 하반기 채용계획 설명과 함께 회사별 부스마다 재직자들을 배치해 1대 1 취업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공기업 9개사는 합동 채용박람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도록 일자리 창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분야 공기업들이 앞장서서 탄력정원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탄력정원제와 같은 성공 모델들을 지속 발굴 확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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