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하평답교놀이’ 전승과 사천면 발전에 헌신
이윤지
| 2017-12-01 09:07:35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강릉시 사천면 하평마을에서 음력 2월 6일 ‘좀생이날(좀상날)’을 맞아 주민들이 다리를 밟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민속놀이가 있다.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10호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다.
그리고 이의 영구보존과 전승·대중화 등에 헌신한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정규민 회장이 향토문화유산의 가치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자치 발전 등을 연계해나가 이목이 집중된다.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이하 사천하평답교놀이)는 2001년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수상’, 2003년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0호 지정’, 2016년 ‘강원무형문화대상 수상’ 등의 금자탑을 쌓아왔다.
이에 보존회는 ‘사천하평답교놀이를 더 널리, 더 많이 알리기’ 위해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축제·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그 선봉에 선 정규민 회장은 “취임 초기만 하더라도 사천하평답교놀이는 보존회와 농악회가 별도로 운영됐고, 잡음이 많았다”며 “두 단체의 통합운영을 주창하고 단원들도 독려하며, 최단시간에 정상화를 이뤘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이런 정 회장은 사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장도 겸하며 마을발전과 주민복리증대에 솔선수범하고, 독거노인·소외계층 등을 물심양면으로 정성껏 도왔다.
실제 그는 지난해 10월 ‘독거노인 이불빨래 지원 사업’에 선정된 50가구의 이불 100채를 방문수거·세탁하고, 올해는 관내 경로당과 불우이웃 등을 찾아 김장김치 50박스(250포기)도 전달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엔 서울 양천구 목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와 도농교류 증진 등의 물꼬를 텄다.
특히 3년간의 진통 끝에 성사된 ‘사천면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선정’은 정 회장이 적극 앞장서 민원수렴과 주민설득 등을 거듭하며 일군 결실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사천면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란 애향심과 봉사정신이 남다르다. 이를 토대로 정 회장은 최근 2018지방선거의 강릉시 기초의원 ‘마’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민 회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복지정책의 확충과 관광산업 육성 등으로 사천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며 “도시민들이 자연·문화·음식과 체험거리 등의 향토자원을 찾고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시너지도 창출하는 관광산업이야말로 사천면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사천면 발전과 주민복리 증대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일꾼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그가 어떤 결과를 써내려갈지 기대된다.
한편,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정규민 회장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0호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보존·전승과 대중화에 헌신하고, 전통 민속놀이 및 향토 문화유산의 가치창달을 이끌며, 사천지역 발전과 주민복리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