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대학생·어르신 공급

이윤재

| 2017-12-01 13:51:55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도입해 처음으로 69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 지역과 물량은 서울·수원·인천 등 수도권은 145세대, 대전·대구·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은 55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696세대는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세대(72%), 고령자에게 197세대(28%)를 공급하게 된다.

입주 대상자는 대학생은 본인이 무주택자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서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자다.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 해당된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돼 저소득 대학생과 고령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7월 착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공유형 임대주택 8호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유형 임대주택에는 각 세대별로 별도의 방이 있고 공동공간에 공동주방, 거실, 세탁실을 배치하고 옥상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입주자의 조망권과 정서적 유대감도 배려했다.

입주자 모집은 지난 11월 3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1∼2월 선정을 완료해 빠른 곳은 2월부터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방문해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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