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천광역시 선정

김경희

| 2017-12-20 11:58:06

내년 제10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서 공식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천광역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인천광역시를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5월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 한국 광주·중국 취안저우·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2015년 한국 청주·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 지난해 한국 제주도·중국 닝보·일본 나라, 올해는 한국 대구·중국 창사·일본 교토, 내년에는 한국 부산·중국 하얼빈·일본 가나자와가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앞으로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청일 조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사운드시티,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동아시아 문학 포럼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 또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측은 “인천광역시의 문화예술, 관광자원 등을 중국, 일본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0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3개 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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