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생체부품소재산업 메카 광주” 목표

김태현

| 2017-12-28 08:42:20

전남대학교 미래형생체부품소재RIS사업단 박상원 단장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전남대학교 미래형생체부품소재RIS사업단(단장 박상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하 사업단, http://www.biomjnu.co.kr/)이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생체재료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지식경제부(現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정한 ‘미래형 생체부품소재산업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이다.

그에 따라 사업단은 광주지역 생체부품소재산업(정형외과·치과기자재, 콘택트렌즈, 스텐트, 봉합사 등 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체의 제품·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인증·특허 취득, 맞춤형 인력양성, 마케팅 등에 원스톱 지원체계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광주시·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한 이 사업은 201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6년 동안 2단계로 진행됐고, 현재도 국제교류·협력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이 계속된다.

박상원 단장은 “광주·호남지역에 위치한 치의과대학과 관련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광주시야말로 생체부품소재산업 육성사업의 최적지”라며 “생체부품소재산업·기업 발전, 환자맞춤형 부품소재개발 등이 고용·매출·수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너지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업단은 생체부품소재 관련 ‘기업 수 증가(약 200개사)’, ‘수혜기업 매출액 23% 향상’, ‘기업 수출액 5,000만 불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치기공용기기’, ‘시술용 기구’, ‘치과용 임플란트 부품소재’ 등 65건의 수요자중심 시제품을 제작하고, 사업화를 위한 전임상시험 및 평가를 진행하며, 개발 제품의 인증·특허 획득도 도모했다.

특히 사업단은 임상의의 해외마케팅 지원활동으로 제품의 신뢰성 확보와 지속적 매출 증대 등에 기반을 다지며, 광주지역 생체부품소재기업 공동브랜드인 ‘Kobit(Korea Biomaterials Tech.)’을 활용한 동남아(인도·싱가포르)·중국·중동·미국·남미·유럽·러시아 등의 수출시장 확장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도 사업단은 베트남서 열린 ‘하노이 국제의료박람회’에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고, 광주지역 치과 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임상의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이끌며, 현지 치과대학 및 치과의사협회·국립치과병원과 2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런 사업단의 브레인타워이자 컨트롤타워인 박상원 단장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보철과, 치의학박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박 단장은 그간 ‘색소체용액을 통한 컬러 지르코니아 제작에 대한 특허등록과 산업체 기술이전’,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와 보철물 관련 특허등록 및 원천기술 확보’, ‘디지털 방식 틀니 제조 관련 임상 신기술 개발’ 등의 위업을 쌓아왔다. 여기에 그는 지난 13일 열린 ‘2017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생체부품소재기업 육성 등에 힘쓴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박 단장은 “사업단 임직원들의 노고와 산·학·연·관 협조 덕분에 미래형생체부품소재RIS사업이 성공리 추진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생체부품소재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출주도형 생체부품소재산업 메카 광주’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남대학교 미래형생체부품소재RIS사업단 박상원 단장은 광주광역시의 생체부품소재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산·학·관 연계시스템 구축에 헌신하고, 환자 맟춤형 생체부품·소재 및 제품 개발·생산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정진하면서, 광주시 치과기자재산업 활성화와 국제적 교류·협력·마케팅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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