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컨트롤타워
김태현
| 2017-12-28 08:46:17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 경쟁력의 근간을 이룬다.
이에 (재)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송한종, 이하 센터, www.jntp.or.kr/home/menu/71.do)는 ‘전라남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역의 뿌리산업 진흥에 중추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도비 84억을 지원받아 2015년 3월부터 내년 7월까지 전라남도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함이 목표다.
그에 따라 센터는 ‘ACE(Automatic(자동화)·Clean(청정화)·Easy(단순화))산업’으로 전환과 ‘4차 산업이 연계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기획, 협력체계 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등의 컨트롤타워가 돼왔다.
전남도의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뿌리기업 역량강화(자동화·첨단화), 뿌리기술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및 판로 확대, 고급인력 양성, 근무환경 개선 등에 활력을 불어넣어 온 것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지난 5월까지 진행한 1·2차년도 사업성과로 매출증대 약 820억 원과 신규고용 189명 등의 파급효과를 일으켰고, ‘2017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포상 및 성과 발표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그러면서 센터는 현재 시행 중인 3차년도 사업으로 해외마케팅과 투자유치 등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400억 매출 증대, 40명 신규고용(일자리) 창출, 4개사 기업 유치’ 등을 목표로 ‘시제품 제작 지원(5개 과제), Smart공정 개선 지원(3개 과제), 이전 및 신규투자 기업 지원(2개 과제), 산업안전 개선 지원(3개 과제)’ 등 12개사에 대한 13개 맞춤형 지원과제도 설정했다.
여기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표면처리·소성가공분야 특화 설비와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 전남지역의 뿌리산업 육성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터는 현 정부가 순천 해룡산단에 3,000억을 투입하는 ‘세계 최초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부품단지 조성사업’과 발맞춰 마그네슘 소재산업을 전남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역의 조선·철강산업 부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송한종 센터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해답이 있다’는 점을 항상 되새기고, 현장중심 사업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뿌리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뿌리산업·기업 전반의 자체역량을 키우고, 지역특화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전략 등을 수립·실행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송한종 센터장은 전남지역 뿌리산업 선도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에 헌신하고, 뿌리산업·기업 역량강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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