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와 양성평등사회 구현 앞장
이윤지
| 2017-12-28 09:46:3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46년 동안 꾸준히 한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부산진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게다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시민운동가와 구의원 등으로 맹활약하며, 지난해부터 부산시 최대 규모의 여성단체를 이끌어왔다.
현재 26개 단체(6개 유보단체 포함)에 약 10만 회원으로 구성된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부산여협, www.pwoc.or.kr)의 김위련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정진하며 이웃사랑 실천에도 남다른 열성을 쏟고 있다.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지속하며, 연말엔 어르신들을 모셔 식사대접과 선물전달의 장도 마련하고, 부산진구청 청소년예술학교 발전후원금을 매년 지원함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그녀는 2007년 여성 최초로 부산진구약사회장을 맡아 6년간 연임하고(現자문위원), 2010년 최다득표의 부산진구의원이 되어 상·하반기 운영위원장도 역임했다. 그러면서 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2007~2016, 現자문위원), 부산진구약사회 총회 의장(2013), (사)한국녹색환경 여성연합 회장(2013~現)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회활동 이력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부산진구·부산시 구청장·시장·경찰서장·약사회장, 법무부, 경찰청, 대한약사회 등으로부터 공로패·감사패·표창을 수차례 받고 ‘마그미상(마약퇴치운동본부)’, ‘바람직스런 의원상(시민연합)’, ‘한국을 빛낸 여성상, 한국을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언론인연합)’ 등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부산여협의 수장으로 취임한 그녀는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사회 구현, 여성경력인정 활성화, 여성일자리 창출, 저출산·저성장 극복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양성평등지수 및 유리천정지수가 선진국, 후진국을 나누는 하나의 척도”라며 “GDP 2만6천불 규모의 한국은 세계적 경제대국에 속하지만, 유교사상·남존여비사상·삼강오륜 등 영향으로 양성평등지수와 유리천정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경제·정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양성평등사회가 될 때 비로소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부산여협은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아 ‘여성리더 여협! 시민속의 여협! 도전하는 여협’이란 기치 아래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확대에 역점을 두고, ‘살기 좋은 부산 창조’의 주역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 선봉에 선 김위련 회장은 “부산여협의 10만 가족과 부산 여성들이 함께 지역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지위 향상, 양성평등 실현, 지역경제·복지·교육·문화·환경 수준제고, 가족문화 개선 등을 위한 사업·캠페인 및 봉사 활성화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남편의 각별한 외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하며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며, 나눔의 기쁨과 보람이 나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봉사와 나눔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줬다.
한편,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김위련 회장은 부산진구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헌신하고, 나눔·봉사활동 실천 및 시민운동 활성화에 정진하면서, 여성권익·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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