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경북 봉화·경기 동두천 ‘공립 산림복지지구’ 3개소 지정
김태희
| 2018-01-11 12:58:46
[시사투데이 김태희 기자] 강원도 동해시 비천 산림복지지구, 경상북도 봉화군 문수산 산림복지지구, 경기도 동두천 산림복지지구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의 지역 거점화를 위해 공립 산림복지지구 3개소를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복지지구는 국민들에게 산림교육, 휴양, 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산림복지지구 내에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복지단지 방문객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87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003명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산림복지지구로 강원도 동해시(비천 산림복지지구, 148만6053㎡), 경상북도 봉화군(문수산 산림복지지구, 100만㎡), 경기도 동두천시(동두천 산림복지지구, 91만9616㎡) 3개 사업지다.
각 지자체는 산림복지단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타당성조사, 관계부처 협의, 산림청 심의와 승인 등 법적절차를 거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앞서 산림청은 ‘권역별 국·공립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림복지지구 지정 공모 신청을 받아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림복지지구 3개소를 선정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조성하는 산림복지단지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민수요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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