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위한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 선정
박천련
| 2018-01-16 13:36:5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 8개소를 선정하고 직업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은 서울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대구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인천 실용전문학교, 충남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8곳이다.
올해는 일자리 연계형 훈련인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 4차 산업 관련 직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드론운영 전문인력 양성과정’(대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신규 선정됐다.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의 경우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으로 훈련 수료 후 씨제이(CJ)계열사에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올해부터는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이 강화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 훈련과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단 기숙사 제공 여부는 훈련기관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가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는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간 720만 원을 지원한다. 참고로 고용부는 훈련 수료 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면 최소 1,600만 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2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내일이룸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6일부터 내일이룸학교 중 한 곳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또는 꿈드림센터(www.kdre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직업훈련, 취업 등 자립준비에 관심이 높지만 혼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내일이룸학교에서 또래들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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