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기 이천 등 군부대 내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 설치

박천련

| 2018-01-17 12:01:14

공동육아나눔터 총 16개소 확대 설치현황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올해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이천시, 경기도 양주시, 인천시 부평구 군 부대 안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추가로 설치된다.

여성가족부는 롯데그룹·롯데장학재단과 협력해 전방부대 군 관사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예정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이천시, 경기도 양주시, 인천시 부평구 4곳으로 군부대 내 공동육아나눔터는 모두 16개소로 확대된다.

여가부는 전방과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들의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롯데그룹, 국방부와 협력해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강원도 철원군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 2015년 경북 울릉군 등에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장난감 등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1년부터 기업 후원과 정부 행정지원 그리고 주민들의 주도적 운영을 결합한 대표적 민관협력 사업으로 현재 전국 91개 지역에 160개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는 전방지역 군인가족들이 육아로 인한 육체적 부담과 정신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인가족인 신혜선 씨(39세, 경북 울릉군)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공동육아나눔터에 가면 또래 부모와 얘기도 하면서 아이를 함께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산간지역이라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데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들을 양육하며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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