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친화도시 86개소 확대..올해 19개 추가 지정
박천련
| 2018-01-24 12:50:46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전국 86개소로 확대되면서 대한민국 곳곳에 현장 밀착형 양성평등 프로젝트가 확산될 전망이다.
여가부는 24일 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거나 재지정 된 19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었다.
신규 지정된 지자체는 서울 양천구·영등포구, 강원 정선군, 충북 음성군 등 8개이다. 지난 2012년 지정됐던 대구 수성구, 경기 의정부시, 경북 포항시 등 11개 지자체도 그간의 성과와 새로운 추진계획을 평가받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됐다.
신규 지정된 지자체는 여성친화건축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여성과 아동이 사용하기 편리한 공간을 조성하거나 긴급자녀돌봄서비스와 주말열린보건소 등을 운영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여가부는 2008년부터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일자리, 돌봄, 안전 정책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기초 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2009년 2개에서 2012년 39개, 2016년 76개개로 늘어났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올해 국토부와 협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해 돌봄, 일자리, 안전 여성이 직면한 3대 사회문제에 대해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모델(Test Bed)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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