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R&D 싱크탱크’로 도약 견인

박천련

| 2018-01-26 08:29:53

GIST(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인공지능센터 안창욱 센터장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GIST(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이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중심 창업단지 조성’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성공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제고 및 R&D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연구·사업화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AI 기반의 글로벌 창업 단지로 조성함’이 목표다.

그 일환으로 GIST(www.gist.ac.kr)는 2016년 인공지능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난해 인공지능센터(센터장 안창욱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도 설립했다. 이 센터는 인공지능분야의 R&D 역량 집중·강화 및 전문 인력 교육, AI 기술 실용화를 담당한다.

특히 GIST인공지능센터는 AI분야 고급기술을 갖고도 연구개발 펀드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육성하고, 최종적으로 AI 기술 실용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학에서 펀딩하는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산업체가 펀딩하고, 대학은 기술연구개발 과제 등의 프로젝트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존 산학협력시스템과 차별화된 시도다.

이에 따라 GIST인공지능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공모를 거쳐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클래식 음악교육 ▲미세먼지 측정·예측 ▲체감형 로봇 게임 ▲자연어 처리 기반 대화 엔진 등 8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11월부터 3개월간의 ‘AI 기술 실용화 기획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센터는 최상위 4개 기업을 선별해 인공지능기술의 실용화를 본격 지원하며, 올해부터 소프트웨어교육센터와 공동으로 GIST 학생들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기술 수준향상을 위한 심화교육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GIST 교수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처리 효율화) ▲AI 순수기술 개발 ▲스마트 피싱(Smart Fishing) 등 ‘AI 원천기술 과제’ 연구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유수 대학·기관 등의 저명 연구자들을 초청해 ‘GIST AI 포럼’ 등도 개최하며 인공지능 R&D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런 인공지능센터의 안창욱 센터장은 국내 최초 AI 작곡가 ‘보이드(Boid)’를 개발한 장본인이며, 지난해 GIST에 부임했다(소프트웨어교육센터장 겸임). ‘이봄(EvoM)’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보이드는 지난해 6월 뉴에이지 스타일의 신곡 ‘Song of Spring’과 ‘This Spring’을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했고, 10월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 관록의 재즈연주자들과 대결로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안창욱 센터장은 “AI 전문 인재양성과 기술 실용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업체가 아닌 대학이 주도하는 산학협력모델의 효용성을 증명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며, GIST에서 추진하는 ‘AI 중심 창업단지조성 사업’에 선순환 시너지를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센터장은 “글로벌 톱 수준의 인공지능기술(핵심기술 및 응용기술)을 개발·확보하고, ‘GIS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R&D의 중심이자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GIST(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인공지능센터 안창욱 센터장은 ‘인공지능(AI) 중심 창업단지 조성’의 주도적 역할수행과 성공적 추진에 헌신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제고 및 R&D 역량 집중·강화를 도모하며, GIST의 ‘국내 인공지능 R&D 싱크탱크’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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