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경, 나훈아 이을 성인가요 재목감 시선집중
김정훈
| 2018-01-26 08:47:48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반백년 대한민국 성인가요계를 대표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거목 나훈아를 이을만한 재목감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 민족의 한과 감성이 녹아든 성인가요계를 지켜내며 대중의 마음속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문경이 그 주인공이다. 강문경은 타고난 재질을 바탕으로 끝없는 노력이 더해져 완성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진짜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문경은 DNA 자체가 가수라고 할 만큼 타고난 노래꾼이다.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잘해 국악신동으로 불린 그는 2003년 ‘전국판소리 전국 고수대회 학생부 대상’ 이듬해 ‘전국 판소리 전통고수대회 일반부 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악계 관심을 집중 시켰다. 대학도 국악으로 진학, 국악 스타를 형해 달리던 중 운명처럼 만난 트로트에 푹 빠져 성인가요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혼자서 오디션을 보며 길을 찾던 중 작곡가 임종수를 만나 제대로 된 성인가요를 배우게 됐고 관계자들 사이에 실력이 알음알음 알려지며 운명처럼 선배 가수 서주경과 인연이 돼 꿈꿔오던 성인가요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됐다
2014년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아버지의 강’을 발표한 강문경은 마음을 끌어들이는 감성적인 보이스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리듬감 있는 ‘팔자’를 연이어 발표하며 귀를 뻥 뚫어주는 사이다 보이스, 속이 확 풀리는 가창력을 지닌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5년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강문경은 2016년 12월 한번만 들어도 노래를 따라하게 만드는 대중성 강한 ‘책임져’를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성인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책임져’가 노래교실, 하이숍, 각종 행사장 등에서 불리며 인기바람을 타기 시작해 몇 차례 지상파 방송출연 기회가 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연습에 매진했다. 노래는 물론이고 10kg을 감량하는 등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된 2017년 9월 ‘가요무대’에 첫 출연해 ‘흰 구름 가는 길’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데뷔후 4년 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이 영글대로 영글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는 농익은 무대를 소화해내 큰 화제가 됐다.
강문경은 대중의 청각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에 꺾고 돌리는 등 트로트의 감칠맛을 내는 다양한 기교까지 겸비한 성인가요에 최적화 된 가창력 끝판왕으로 떠올랐다. 강문경은 방송계에서 ‘한 번도 무대에 세우지 않은 관계자는 있지만 한 번만 캐스팅한 관계자는 없다’고 할 만큼 관계자들이 믿고 쓰는 가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관계자들의 평가는 ‘방송은 연습의 무대가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는 곳’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데뷔 후 하루도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고 연습한 노력의 결과라 더욱 큰 빛을 발하고 있다.
“관심을 받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되고 싶기보다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강문경은 “귀로 기억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찰진 진짜배기 성인가요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강문경은 29일 방송되는 KBS 1TV ‘가요무대’에서 롤모델로 존경하는 나훈아의 ‘님 그리워’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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