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산업 수준제고 및 용접기능인 권익신장 이끌어

이한별

| 2018-01-26 09:07:35

(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뿌리산업은 용접·주조·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그중 용접은 기계·조선·전기·전자·건축 등의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모든 금속구조물 제작에 필수적 기술이다.

이런 가운데 (사)대한용접협회(회장 민영철, http://www.koreawelding.org/)가 ‘국내 용접산업 발전 및 용접기능인 권익신장’의 기치를 내걸고 용접산업 진흥의 중추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용접협회는 2011년 설립된 이래 전국 14개 지부와 4,000여명 회원, 60여개의 회원사를 확보하며 용접기술의 체계화·전문화·표준화에 적극 앞장서왔다.

주요사업은 ▲각 산하단체와의 용접기능인 복지업무 협력·조정 ▲불우이웃돕기·자원봉사(농·어촌봉사, 월1회) 등 사회공헌활동 ▲정부·지자체 수탁업무 진행 ▲용접기능 지도자 육성 및 자질향상 교육훈련 ▲회원사 권익대변, 정부시책 반영 ▲해외 기업체와의 협력·교류, 해외 일자리 개척 등이 꼽힌다.

특히 2016년부터 협회가 주최한 ‘레이저 및 용접 산업전’의 경우, 수도권에서 열리는 유일한 용접분야 전시회이다. 그리고 이 전시회는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장비를 선보이고 전문가가 시연함으로써 국내 용접기능인과 관련업체·관계자들이 안목을 넓히며 장비성능 등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참가업체 기기·제품·설비 전시, 용접·레이저·판금 신기술동향 확인, 회원사 정보교류·매출증진·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등이 이뤄지고 전시회를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협회의 위상도 드높였다.

여기에 협회는 ‘국제뿌리산업전시회(4월)’, ‘부산국제기계대전(5월)’, ‘금속산업대전(10월)’ 등도 참가·지원하며 국내 용접분야의 수준제고를 견인한다. 나아가 협회는 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미국 등 해외 전시회·박람회의 참여로 바이어 매칭, 수출판로 개척, 해외취업 연계 등을 도모하고 있다.

민영철 회장은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이 상위 20%의 기업에 맞춰져 있다”며 “뿌리산업·기술 현실을 반영하고 중소·영세기업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제언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용접수요가 높은 조선업의 경기침체로 용접산업도 어려운 점이 많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민 회장은 “용접기능인 권익신장·복지강화·역량제고 등을 이끌며 자긍심 고취의 토대를 다지고, 용접산업의 지속가능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란 다짐을 밝혔다.

한편, (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은 용접산업 육성·발전과 용접기능인 권익신장에 헌신하고 용접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하면서, 협회의 역할증대와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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