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 총 결집해 지원대책 마련" 지시

윤용

| 2018-01-26 14:23:10

"이낙연 국무총리 중심으로 화재 원인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대책 마련…사망원인 신속히 파악해 유가족 혼란 없게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해 회의를 주재(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밀양 병원 화재와 관련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밀양 화재 사고 직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 결집해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하여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 면밀히 살펴서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이런 장비의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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