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연장
홍선화
| 2018-01-31 11:13:44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이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화 강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이하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사항은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환율 상승 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연초부터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을 안내하고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1월 중 29회(3,100여개 업체 대상)의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리보(Libor) 급등, 주요국 주가 상승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이 다소 과열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동시에 확대되는 추세다”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유관 협·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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