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 요금소 다자로 하이패스 설치..제한속도 80km 통과

강인수

| 2018-02-05 10:58:27

인천공항 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 운영 참고사진

[시사투데이 강인수 기자] 앞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된 하이패스를 통과할 때는 시속 80km의 속도로 지나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추어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요금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을 없애고 2차로 이상으로 하이패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원칙상 본선과 같은 속도로 통과가 가능하다.

현재 대부분의 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는 차로 폭(3m~3.5m)이 좁아 안전운행을 위해 통과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제한속도를 준수하지 않는 과속차량으로 인한 사고위험도 상존해 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영업소 통과속도 향상, 정체 개선,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과 강릉 요금소 등 8개소에서 지난해부터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민자도로에 도입되는 최초의 사례로 시속 80km의 제한속도로 통과할 수 있다. 관리 운영권자인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일부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으로 가는 고속도로 처음과 끝에 각각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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