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김태현

| 2018-02-06 10:37:58

이번 동절기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처음 환경부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발견된 왜가리 폐사체(1마리)를 정밀진단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에서 10건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으나 같은 기간 신고된 폐사체 총 456마리 중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H5형 바이러스 검출결과를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미리 알렸고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최종 확인결과를 5일 오후 통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남은 동절기 기간 동안에도 야생조류 AI 예찰과 진단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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