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채용..전년 대비 5,689명 증가
방진석
| 2018-02-20 10:57:40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이 신규 채용된다. 이는 지난해 2만3명 대비 5,689명이 늘어난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채용 할 예정이다.
직렬별로는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7,804명으로 지난해 보다 3,281명 증원된 1만8,71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 12월 중순 1,489명을 추가 선발한데 이어 올해도 1,76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치매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한 보건과 간호직은 지난해 대비 771명이 늘어난 1,473명을 선발해 읍·면·동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중점 배치된다.
미세먼지, 대기오염에 대비한 환경직은 718명 늘어난 2,535명을 선발한다. 풍수해와 지진 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도 766명이 늘려 2,74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소방직은 지난해 보다 2,025명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최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 전북, 경남은 각각 349명, 466명, 431명으로 현장소방인력을 대폭 충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직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지난해 820명 대비 39명 많은 859명(4.6%)을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도 9급 시험을 대상으로 지난해 670명 대비 129명 늘어난 799명(4.5%)을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 대구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은 9급 공채는 5월 19일, 7급 공채는 10월 13일에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의 경우 제1회 7·9급 공채는 3월 24일, 제2회 7·9급 공채는 6월 23일 동시 실시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과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자치단체의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