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기적처럼 찾아온 기회 소중히 다루겠다"

윤용

| 2018-03-09 17:57:26

"성공적 남북정상회담 위해 준비위원회 구성 지시…위원장 임종석…준비위 중요 임무는 4월 회담서 남북관계 발전 이끌 실질적 합의 도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미 정상회담과 성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이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며 "5월의 회동은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다뤄나가겠다.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며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4월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준비위의 중요 임무는 4월 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남북 양측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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