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애처로운 절규 폭풍처럼 터져버린 극강 오열
김정훈
| 2018-03-14 08:56:02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리턴’ 박진희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애처로운 절규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실 전망이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박진희-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윤종훈-정은채 등 출연배우들의 완벽한 호연과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회 방송분에서는 최자혜(박진희)가 딸 정소미(최명빈)의 죽음 이후 정인해(이미소)에서 지금의 최자혜(박진희)로 인생이 뒤바뀌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담겼다. ‘악벤져스’ 4인방 때문에 딸을 잃고 항의하던 정인해는 방화로 보이는 화재 때문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후, 병원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기도하다 최자혜의 엄마와 연이 닿았다. 성형 수술을 통해 외모를 탈바꿈한 정인해는 최자혜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19년을 기다린 복수를 시작했던 것. 또한 독고영(이진욱)이 23년 전 친구를 죽인 ‘촉법소년’이었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14일 방송분에서는 박진희가 애타는 목소리로 오열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최자혜(박진희)가 먼 곳을 지그시 바라보며 눈물을 그렁이는데 이어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 최자혜는 지금까지 독기 서린 복수심과 서슬 퍼런 눈빛으로 살인을 계획하고 폭주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처연하고 애처로운 절규를 펼쳐낸다. 과연 최자혜가 가슴 속 깊은 분노를 토해내듯 처절하게 오열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박진희는 정인해에서 최자혜로, 최자혜에서 정인해로 180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캐릭터의 심리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라며 “지금까지 불타는 복수심하나로 이 모든 계획을 이끌었던 최자혜가 폭풍오열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14일(오늘) 방송분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스토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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