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 내외 자문단 위촉…남북고위급 회담 3월말 추진"
윤용
| 2018-03-16 21:01:07
"4월초 예술단·태권도 시범단 평양방문 공연 추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 가기로 했다"고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준비위원회는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준비위는 "금번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3월 말에 추진키로 하고 이를 북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임을 알렸다.
또 대북특사단 방북 시에 합의했던 우리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 공연을 4월초에 추진한다.
아울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단장을 맡으며 이를 위한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다음 주 초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준비위원회는 "향후에 주 1회 회의를 진행하고 분과회의는 수시로 개최하면서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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