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캐나다 FTA 발효 4년차 교역량 증가 체감"
김균희
| 2018-03-27 10:16:1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2차 공동위원회’를 27일 오전 서울에서 개최했다.
올해 공동위원회에서는 2015년 1월 발효 이후 양국 교역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캐나다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양국 통상정책과 FTA 협상 동향을 논의했다.
위원회 수석대표로 한국은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캐나다는 데이비드 어셔(David Usher) 통상국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교역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주요 특혜품목들의 수출은 물론 상대국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등 FTA 체결 효과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관세철폐와 인하의 대표적 수혜품목으로 한국은 소형차, 타이어, 플라스틱피복재를, 캐나다는 바다가재, 화장품, 소매용 사료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 한-캐 FTA 활용률은 수출(93.4%), 수입(83.6%) 등 여타 FTA 평균 활용율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산하 이행위원회 개최 일정과 주요 의제에 대한 협의를 통해 FTA 분야별 이행 현안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차기 공동위원회는 캐나다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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