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고협압·당뇨병 우수 동네의원 지속 증가

전해원

| 2018-03-28 10:41:09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이용 현황(고혈압)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이용(당뇨병)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와 약제 처방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한 약 880만 명. 이 중 고혈압 환자 255만 5250명(32.8%), 당뇨병 환자 96만6525명(34.0%),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환자 75만1539명(41.0%)이 70세 이상 고령 환자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혈압약(혈압강하제)을 처방받은 일수는 평가대상 기간 중 330일(90.4%)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1년 중 292일(80%))이상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 환자 비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84.8%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평가대상 동안 당뇨병약(혈당강하제)을 처방 받은 일수는 329.6일(90.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비율은 85.8%였다.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시행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나 당화혈색소 검사 81.1%, 지질검사 79.0%, 안저검사 44.4%로 낮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했다.

아울러 고혈압·당뇨병 우수(양호)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개소, 당뇨병 3,313개소로 전년 대비 8.9%, 11.2% 증가했다. 둘 다 잘하는 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했다. 또한 동네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 명, 당뇨병 약 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꾸준히 늘었다.

고혈압·당뇨병 평가결과가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수는 전국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천(옹진군), 강원(양구군, 양양군, 인제군, 정선군, 화천군), 전남(신안군, 완도군), 경북(영양군, 의성군), 경남(산청군)은 2016년에 이버 양호기관이 없었다.

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은 “고혈압․당뇨병은 정기적인 진료과 상담이 중요하므로 편리하고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해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 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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