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프리카 가나 해역서 발생한 우리국민 3명 피랍에 무사귀환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노력" 지시

윤용

| 2018-03-31 22:08:07

외교부,"문무대왕함 긴급 출동…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 협력 최대한 확보해 피랍된 우리국민 무사 귀환에 모든 노력 다해 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베트남-UAE 순방을 마치고 외교부로 부터 지난 26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 마린 711호가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확인중 이라는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지원을 위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28일 인근 해역으로 긴급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도 31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문무대왕함은 현재 탄자니아 인근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4.16일 사고 해역에 도착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납치세력은 해당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이동시킨 후 도주했다"면서 "현재 스피드보트의 행방 및 우리국민의 소재가 불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들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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