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축제장·등산로·교통시설 등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해요

정명웅

| 2018-04-02 10:24:38

봄 나들이철 위험 신고 ‘안전신문고’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저수지 산책로 보수 정비 낙석 방지 펜스에 걸려있는 고사목 제거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완연한 봄 날씨로 가족 단위의 봄 나들이 행렬이 부쩍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를 봄 나들이철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안전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tyreport.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국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복잡한 본인확인 절차 없이 위험요인 사진과 위치 지정만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전신고 대상은 봄철 축제장 내 위험요인, 등산로 파손, 낙석, 잘못된 길 안내표지, 관행적인 불법 취사와 소각 행위, 교통시설 파손 등 일상생활의 안전 위험요소들이다.

안전신문고가 개통된 이래 안전신고 건수는 2015년 7만4,123건, 2016년 15만2,768건, 지난해 22만6,945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 접수건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14만4,445건(28.7%), 서울시 47,991건(9.6%), 대구시 37,785건(7.5%), 부산시 36,470건(7.2%)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도로·교량 등 시설안전 21만5,552건(42.9%), 신호등·교차로 등 교통안전 11만9,913건(23.8%), 놀이시설·등산로 등 생활안전 55,475건(11.1%) 순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봄철에는 산행이나 꽃놀이, 단체여행,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조그마한 위험요인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할 경우 반드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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