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모집…역량 검증된 국내 쇼핑몰 보유업체 10개사 내외 선발해 2000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
윤용
| 2018-04-02 12:04:19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 참여기업 선정계획'을 오는 2일 공고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쇼핑몰에 판매계정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유통전문 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대행하는 방식으로 2014년 시작됐다.
수출 실적 연도별 ▲2014년 107억6000만원 ▲2015년 433억원 ▲2016년 443억2000만원 ▲2017년 463억8000만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은 투입예산 대비 13.3배에 달하는 464억원의 수출에 성공해 목표를 10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쇼핑몰과 판매대행사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의 경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이 온라인수출 노하우를 축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했다"며 "올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찾는 해외소비자를 자체고객으로 확보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의 주요내용과 관련해 올해는 역량이 검증된 국내 쇼핑몰 보유업체 10개사 내외를 선발해 20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지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과 평가시 자사 쇼핑몰을 통한 수출금액을 해외 쇼핑몰 실적의 2배로 인정해 해외고객 확보 및 관리를 유도하고 내수기업이 직접수출에 성공하는 경우도 실적의 2배를 인정해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저변확대를 촉진한다.
아울러 올해 사업은 해외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발해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해외 온라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립몰 사업'도 시범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우리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마케팅 콘텐츠를 갖추고 해외 소비자의 지속적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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