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재탄생

김경희

| 2018-04-04 15:15:33

지난해 선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8곳 문화영향평가 실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제주시 원도심이 지역의 문화·예술 자산을 연계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과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던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으로 진행된 문화영향평가를 통해 ‘원도심 기억 공유 공간 조성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4월 초부터 실시한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이번 평가 대상지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지인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등 18곳이 선정됐다. 주로 도심기능이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문화, 역사, 산업, 공공시설 조성 등을 통해 도심의 중심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4월 초부터 현장 평가가 시작되고 5월 컨설팅 방안을 확정해 지자체, 주민협의회,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보다 현장 역사와 문화 자산 등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발굴해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와의 협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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