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국 등 홍역 지속 발생..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김태현

| 2018-04-13 14:05:15

감염예방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지역,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하도록 당부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우크라이나에서 유행이 지속 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률이 높고 최근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일본(오키나와 현)에서도 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고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본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어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소규모로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한다.

질병본부 측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예방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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