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IDB, 중남미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대 위한 MOU 체결
이윤재
| 2018-04-20 11:31:49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알베트로 모레노(Alberto Moreno) IDB 총재를 만나 한국과 IDB 간 중남미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백 장관은 동 면담에서 “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경제발전에 플랜트, 인프라 건설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모레노 총재와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등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 장관은 MOU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공급이 제한된 섬, 산간 오지 등이 많은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풍력, 태양광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카리브해의 관광업이 발달한 국가인 바베이도스 공공건물에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국내 스마트 빌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카리브해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 컨설팅, LNG 터미널 트레이닝, 전력공급개선 교육 등 IDB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에너지 산업의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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