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시·밀양시·기장군·보은군 지역 특화 관광지역 선정
김경희
| 2018-04-30 14:33:27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의성군, 밀양시, 기장군, 보은군이 스포츠관광 지역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대상지로 경상북도 의성군(컬링), 경상남도 밀양시(요가), 부산광역시 기장군(야구), 충청북도 보은군(육상) 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국내 최초로 건립된 컬링경기장을 추가로 증축해 의성테마파크를 운영한다. 컬링체험프로그램, 컬링관람프로그램, 컬링게임프로그램 등을 통해 컬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밀양시는 주한 인도대사관를 비롯해 (사)한국요가연합회, 인도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등의 전문 기관들과 협력한다. ‘2016년 유엔(UN) 세계 요가의 날’, ‘2017년 밀양 국제요가테라피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내년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과 더불어 야구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야구 테마 스포츠관광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와 ‘월드컵빌리지’를 활용해 야구와 관련된 스포츠관광 사업을 운영한다.
보은군은 스포츠 기반시설과 전국 유일의 비포장 10km 마라톤 코스인 말티재 꼬부랑길,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13개의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5개 지자체 프로그램에 432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고 1만5,511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20억 6천만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은 지역마다 특화된 관광자원에 스포츠를 융·복합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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