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5월 놀이시설 안전사고 많이 발생..어린이 동반 보호자 각별한 주의 필요

김균희

| 2018-05-03 10:23:33

놀이기구 이용 시 안전수칙 지켜요!! 최근 5년간(12~2016) 놀이시설 사고 발생현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녹음이 짙어지는 5월은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달이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놀이공원, 행사, 축제장 등에서 놀이시설 이용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는 총 2,149건으로 이 중 1,9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5월은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사고(328건, 15%)와 인명피해(264명, 14%)가 가장 많았다.

놀이시설 사고의 절반 이상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는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놀이공원이나 행사·축제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로로 이어지기 쉽다.

어린이는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고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혼잡한 곳일수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들이 갈 때, 아이를 예쁘게 입히기 보다는 활동하기 쉽고 안전하게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끈 달린 옷이나 긴 장신구는 놀이기구 등에 걸려 위험하니 피한다. 놀이기구에 탈 때는 질서를 지켜 차례대로 이용하고 주변 사람을 밀치거나 잡아당기지 않는다.

또한 머리나 손 등 신체를 놀이기구 밖으로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 6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하고 놀이기구를 탈 때 아이를 안거나 감싸고 타면 아이가 튕겨나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으니 삼간다.

아울러, 놀이기구별 탑승 가능한 권장연령과 키 제한을 지킨다.

한성원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놀이공원 등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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