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활용 촉진 태국 방콕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
김균희
| 2018-05-21 10:15:29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 ‘FT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코트라 무역관 내 설치된 ‘FTA 활용지원센터’는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인도 총 5개국에 13개 센터가 설치돼 있다. FTA 체결국의 진출기업과 현지바이어를 대상으로 FTA활용 홍보, 상담 등을 통해 FTA활용을 증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1일 오전 ‘FTA 활용설명회’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소식은 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박형민 활용촉진과장, 노광일 주태국 대사,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이, 태국은 아둔 초티니싸쿤 상무부 대외무역국장, 붓사라쿰 깨우파나파도 관세청 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태국은 2010년 1월 자유무역협정(한-ASEAN FTA)를 발효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간 총 교역액 127억 달러, 대(對)태국 수출 74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는 한-아세안 FTA의 수출 활용률은 47.8%로 이는 FTA 체결국 전체 활용률 70%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FTA 활용지원 센터는 현지 우리기업인과 구매인(바이어)에게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관련 원산지증명, 통관,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 상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소식에 이어 한-태국 자유무역협정 홍보와 정보제공을 위한 ‘FTA 활용설명회’도 함께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태국 관세청, 식약처 등 정부관계자, 현지 전문가 등이 ‘태국 신관세법 설명 및 협정관세 적용 절차 안내’, ‘태국 식약처(FDA) 인증 절차 및 주의사항’, ‘한-아세안 FTA 활용실무’ 등을 발표함으로써 한·태국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상세한 정보제공과 인식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유무역협정 활용지원센터 설치와 현장 활용설명회를 지속 개최해 자유무역협정 활용 관련 우리 기업의 애로를 해소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