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대통령 개헌안,야당은 표결이라는 헌법적 절차마저 참여치 않은 것 헌법이 부과한 의무 저버린 것"
윤용
| 2018-05-24 17:12:04
"앞으로 새로운 개헌 동력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법과 제도, 예산으로 개헌 정신 살려나가겠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열고 국회 개헌안 처리 관련해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 오늘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 되고 말았다"며 "매우 안타깝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위헌상태의 국민투표법을 논의조차 하지 않은 데 이어 개헌안 표결이라는 헌법적 절차마저 참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개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앞으로 새로운 개헌의 동력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끝으로 "그래도 정부는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의 취지가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법과 제도, 예산으로서 개헌의 정신을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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