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 여의도 8배 만큼 늘어

전해원

| 2018-05-28 13:04:27

2018년 지적통계연보 발간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신규등록 (0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 신규등록 (1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 국토가 여의도 면적의 8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8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64㎢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인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사유로는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 신규 등록 15.9㎢,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지구 신규 등록 2.8㎢,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신규 등록 0.4㎢ 등이다.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19,033㎢(19.0%), 강원도 16,828㎢(16.8%), 전라남도 12,335㎢(12.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39㎢ 순으로 면적이 작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1.8%), 강원 인제군 1,645㎢(1.6%), 경북 안동시 1,522㎢(1.5%) 순으로 면적이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지목별 토지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만3,834㎢(63.6%)고 답(논) 1만1,282㎢(11.2%), 전(밭) 7,611㎢(7.6%), 도로 3,251㎢(3.2%) 순이다.

지역별로는 임야는 강원도가 1만3,774㎢(21.6%)로 가장 많고 농경지는 전라남도 3,308㎢(16.5%), 대지와 공장용지는 경기도가 784㎢(19.2%)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소유 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 소유 51,517㎢(51.3%), 국·공유지 3만3,243㎢(33.1%), 법인 및 비법인 1만5,274㎢(15.2%), 기타 330㎢(0.3%) 순이다.

국토부는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8년 말 대비 농경지(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와 녹지(임야, 공원)는 각각 867.9㎢(4%), 566.4㎢(1%) 감소한 반면 도시시설(대지, 공장, 학교, 주유소, 창고) 및 교통 기반 시설(도로, 철도, 주차장) 토지는 각각 810.6㎢(22%), 550.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 화성시(40.3㎢)와 충남 당진시(24.6㎢)가 도시시설과 교통 기반 시설 토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5월 말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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