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기술력 보유…의료시장 돌풍 예고
이윤지
| 2018-06-01 10:00:5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사스(SARS·중증급성 호흡 증후군),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이대목동병원 사태 등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병원에 대한 책임과 비용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관리 및 멸균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커먼웰스메디칼(대표 신우철)이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VGS시리즈), ‘감염방지시스템 장비’를 주력제품으로 의료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우철 대표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의료기기 전문기업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주)커먼웰스메디칼을 설립,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허가도 획득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고온고압 및 습도에 민감하고 정밀한 기구류의 표면과 루멘(내강)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완벽하게 멸균하기 위해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강력한 화학작용으로 미생물의 아포(포자)까지 완전히 사멸시킨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센서를 이용해 과산화수소로부터 OH-Radical(산소 음이온계물질)을 직접적으로 생성, 월등한 멸균력을 발휘하고 잔류독소가 없어 친환경적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멸균이 가능해 의료기구의 회전률을 높이며,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터치스크린에 원터치·원스톱으로 조작이 간편하며, 감각적인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또한 낮은 압력과 저온멸균으로 변형되기 쉬운 플라스틱 용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의료기기 시장에 위풍당당하게 나온 커먼웰스메디칼의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병원·중앙살균기공급부(CSSD)·치과진료소·위장클리닉·의료센터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의료 박람·전시회인 독일 퀼른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IDS)에서 30만 달러(약 3억원), 두바이 의료기기 박람회(Arab Health)에서 50만 달러(약 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수출에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홈케어용 피부관리기 ‘플라미(PLAMI)’를 연구·개발하고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라미’는 빠르면 내달부터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Amazo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우철 대표는 “커먼웰스메디칼은 ISO 9001, ISO 13485, ISO14001, GMP, CB Certificate 등의 다양한 인증과 특허를 획득했고, 기술력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플라즈마 응용 산업 분야의 지속성장·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진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시대가 흐르고 변하면 시스템도 바뀌어야 함에도 우리나라 2차 감염(의료관련 감염)관리는 허술·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감염관리를 위해 정부·국민·병원 모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주)커먼웰스메디칼 신우철 대표이사는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연구개발과 보급에 헌신하고, 의료감염관리 수준제고를 도모하면서,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창업기업 롤-모델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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