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일부터 KTX광명역 도심공항서 미국행 탑승수속 개시

정명웅

| 2018-06-01 11:20:37

인천공항 발 7개 국적사 전 노선 수속 가능 광명역 도심공항 이용시 이동동선 및 수속 절차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는 4일부터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개시된다.

이로써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7개 국적사의 모든 노선에 대해 수속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5월 중 전 입점 항공사별로 미교통보안청(TSA)의 미국행 수속 운영계획 승인과 체크인 인력 교육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교통보안청과 수속 개시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7일 개항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그동안 미국행 노선을 제외하고 국제선 탑승수속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광명역 도심공항의 5월 기준 탑승수속 실적은 하루 평균 약 210명 수준으로 서울역 도심공항의 개항초기 실적인 하루 평균 약 150명과 비교할 때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1천여명 수준이다.

광명역 도심공항에서 발권과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서울역 경유 때 보다 이동과 수속 시간이 약 35~55분 단축되고 인천공항에서는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수속을 하려면 미국 교통보안청이 실시하는 까다로운 항공보안평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광명역 도심공항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다”며 “이번 미국행 수속개시로 항공과 철도 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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