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출퇴근 M버스·경기도 광역버스 예약하고 탑승..좌석예약제 확대
김균희
| 2018-06-18 10:16:35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시범 운행 중인 M버스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좌석예약제는 시내버스 좌석을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에서 사전에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M버스 만차로 인한 중간정류소 무정차 통과, 정류소별 대기시간 증가 등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7월부터 M-버스는 김포 한강신도시~서울역(M6117)과 동탕1지구~강남역(M4403), 경기도 광역버스는 용인 단국대~서울역(8100번), 김포 고창마을~서강대(G6000)를 대상으로 좌석예약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10월 실시한 좌석예약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41.3%가 ’만족’, 33.8%는 ‘매우만족’이라고 답했다. 또한 70.1%는 ‘5분에서 20분 이상 출근시간이 단축됐다’고 했다.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21%가 ‘기타 좌석예약제 적용 노선 확대’, 61%는 ‘예약버스 증차 필요’라고 답변했다.
국토부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M버스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노선은 6월 25일 용인 수지(M4101)를 시작으로 7월 2일 남양주 평내·호평(M2323), 7월 9일 고양 정발산(M7412), 7월 23일 고양 대화(M7106), 8월 중 수원 영통(M5107), 9월 중 고양 식사(M7119)다. 노선별로 출근시간대인 6시 30분~7시 30분 각 1회씩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역버스는 용인(8201) 노선은 25일부터, 남양주(G7426)와 파주(8002) 노선은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좌석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좌석예약은 탑승일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M버스 좌석예약제 확대 실시를 통해 버스 탑승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기점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감소해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들의 탑승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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