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중소·중견기업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연장

방진석

| 2018-06-18 10:35:32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가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와 같이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사항은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현행 20%에서 50%로 할인해 중소·중견기업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인다. 또한 환율 상승 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1백만불에서 3백만불로 3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오는 22일 무역보험공사 18층 대강당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해 올해 하반기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주요국 금융정책의 정상화 기조에 따라 최근 3개월 간 신흥시장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적게는 5% 내외, 많게는 30% 내외로 동반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흥시장 통화가치 하락이 중남미에서 아시아 지역 통화로 동조화되는 조짐이 있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시장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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